[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에서 일반석 라면 제공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의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 대한항공은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난기류 증가를 이유로 들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는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과 비교하면 2024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라면 서비스는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은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이 크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 콘덕(막대가 있는 핫도그), 피자, 핫포켓 등 새로운 기내 간식을 선보이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23년 11월부터 일반석을 대상으로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셀프 스낵 바 제공 간식도 더욱 다양화한다.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리뉴얼에 따라 한국 출발편에는 콘덕 또는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예정이다. 핫포켓은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간식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