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한국 디스플레이, 상반기 세계 프리미엄 올레드 시장서 중국에 11배 앞서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7-30 15:0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한국의 세계 올레드(OLED) 시장 점유율이 중국에 11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30일 서울 송파구 디스플레이산업회관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수출 실적 및 하반기 전망’ 기자 간담회에서 상반기 프리미엄 OLED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이 중국에 11배가량 앞섰다고 밝혔다.
 
한국 디스플레이, 상반기 세계 프리미엄 올레드 시장서 중국에 11배 앞서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 세계 OLED 시장에서 91.7%의 점유율을 기록해 중국에 11배 가까이 앞섰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 상반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모니터 등 5개 프리미엄 OLED 부문에서 91.7%의 평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중국은 8.3%에 그쳤다.

KDIA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고부가가치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발 빠르게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의 상반기 디스플레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약 12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OLED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상승한 약 8조6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KDIA 관계자는 “하반기엔 국내 기업이 전량 공급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 간 OLE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점유율 차이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DIA는 하반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97조8천 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OLED는 16.1% 증가한 약 40조 원으로 추정했다.

또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살아날 경우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 증가로 올해 스마트폰 OLED 침투율은 매출액 기준 91.2%, 출하량 기준 56.6%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KDIA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수출 결과, 우리 산업이 경쟁국 대비 기술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 등 기존 주력 분야에서 생산과 기술우위는 유지하면서도 태블릿, 노트북 분야에서도 신기술 적용으로 프리미엄 분야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