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 단지의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55-9번지 일원에 ‘신길 AK 푸르지오’ 잔여 세대를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49㎡, 총 29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세대는 △49A 83세대 △49B1 151세대 △49B2 20세대 △49C 42세대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예비 계약자들을 위해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앞 홍보관과 단지 내에서 샘플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뉴타운 기입주단지의 실거래가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길뉴타운내 인접단지 59타입은 최근 12억 원 이상 거래가를 기록하면서 전고점 대비 85~90% 가격을 회복했다”며 “인접 단지 거래가에 신길 AK푸르지오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소문에 방문 상담 및 예약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잔여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길뉴타운내 신길 AK 푸르지오와 비슷한 면적대(42~49㎡)의 전세매물이 부족해 5억 원 이상의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현재 추진 중인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과 맞닿아 있어 향후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계획에도 신길 AK 푸르지오가 포함돼 있어 해당 사업이 완료된다면 길음뉴타운, 천호뉴타운의 성공사례를 이어 서울 뉴타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교통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 인근에 영등포역을 통해 1호선은 물론 KTX를 이용하기에도 용이하고 7호선 신풍역 및 5호선 신길역과도 가까워 수도권 내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올해 3월 착공식을 진행한 GTX-B를 포함하여 신안산선, 난곡선이 개통된다는 호재도 있어 서울의 서북과 서남부를 연결할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도보통학권 내 도림초등학교, 신길중학교, 대영고등학교와 같은 다수의 초‧중‧고교와 중심학원가가 자리 잡고 있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기존 신길동의 중심 상업시설인 ‘사러가 쇼핑’의 재개발 사업지로 신길 AK 푸르지오와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마트, 유명 브랜드 커피숍, 병원, 학원 등의 입점이 예정돼 있으며 신길동 행정복지센터도 조성된다. 인근에 위치한 재래상권인 신풍시장과 어우러지는 신흥 상권을 형성하게 된다.
최근 공급 중인 아파트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산성역 헤리스톤이 최고 105.18대 1,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1순위 평균 163.95대 1을 기록했다.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프리미엄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은 공급가였지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는 입지가 양호하고 건설사 브랜드 가치, 향후 공급부족에 따른 입주 후 가격상승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신길 AK 푸르지오의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이유로는 △3년 전 분양가로 인근시세 대비 저렴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전체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입주 시까지 5%로 비율 조정 △중도금도 이자후불제에서 무이자로 변경 등이 꼽힌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그밖에도 통상적으로 유상으로 제공되는 신축 아파트와 다르게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펜트리 선반 등을 무상 시공하고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3구 쿡탑, 전기오븐, 욕실 비데 등 넉넉한 가전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공급 물량이 급감해 서울 지역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올라갈 것”이라며 “신길 AK 푸르지오는 합리적 분양가로 서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