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차증권 "현대건설 원전사업 확대, 하반기 불가리아 원전 설계 계약 전망"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7-26 09:1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의 원전사업 경쟁력이 높이 평가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 6천억 원 안팎의 불가리아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원전사업 분야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증권 "현대건설 원전사업 확대, 하반기 불가리아 원전 설계 계약 전망"
▲ 현대건설이 원전사업 경쟁력, 중장기 수익성 개선 전망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건설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현대건설 주식은 3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 내년 상반기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 설계계약 규모는 4억 달러(약 5500억 원)~5억 달러(약 6900억 원)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신규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해외 원전시장 진출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원전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에서 설계용역 일부와 구매, 시공을 모두 담당하게 되는데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참여하는 원전 건설과 비교하면 참여 공종이 더 넓은 것이다.

웨스팅하우스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현재 세계 대형원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과 미국 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현대건설은 현재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에서 모두 4개의 원전 사업 수주후보(파이프라인)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신한울 3·4호기, 불가리아 원전을 포함해 국내외 2건씩의 대형 원전사업 수행을 목표로 수주를 추진한다.

신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수익성 전망, 개발사업 확장 계획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 국내 주택사업 현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비중이 올해 상반기 80%에서 내년 50%까지 축소된다.

현대건설은 복정역세권 개발 등 복합개발사업과 CJ가양부지, 가산LG부지 등 준자체사업에서도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업황 탓에 건설사들의 수익성 개선 시기는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원전 경쟁력 및 투자·개발사업에 따른 현대건설 중장기 이익 성장에는 확신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32조9210억 원, 영업이익 7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0% 늘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어드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컴퍼니 백브리핑] SK하이닉스 ADR, 발행하면 주가 무조건 오른다?
하나증권 "체코 원전사업 협력 본격화, 오르비텍 우진 두산에너빌 주목"
한국투자 "게임주 대형사 중심 관심 필요, 대형사 위주로 PC와 콘솔 신작 활발"
'CPI 둔화' 미 증시 M7 모두 상승, 테슬라 '스페이스X' 기대감에 3%대 올라
교보증권 "유한양행, 리브리반트SC FDA 승인으로 렉라자 로열티 증가 기대"
NH투자 "두산에너빌리티 12월 수주 예상 넘어, 내년도 긍정적 이벤트 지속"
비트코인 1억2737만 원대 하락, 테더 CEO "AI 거품이 2026년 최대 위험"
경희사이버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스마트건축·AI기계제어공학과 신설
국회 법사위서 '최대 5배 손해배상' 허위조작정보근절법 민주당 주도 통과
법무장관 정성호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에 항소 포기 지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