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조원씨앤아이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4.0%, 부정평가는 64.3%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0일 발표)와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2.8%로 긍정평가(45.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8,5%, 서울 67.9%, 인천·경기 65.8%, 대전·세종·충청 59.4%, 부산·울산·경남 59.0% 등이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6.5%로 부정평가(42.5%)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았다.
18~29세의 부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6.5%포인트 늘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29세 78.5%, 40대 74.5%, 30대 70.5%, 50대 66.0%, 60대 52.2%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2.0%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7%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2.2%에 이르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7%, 더불어민주당 40.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6%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1%포인트 내렸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5.8%, 개혁신당 4.0%, 기타정당 2.2% 등이었다. ‘없음·잘모름’은 8.3%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