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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신규회원 증가 '깜짝 1위', 최원석 자체카드 확대 전략 성과 입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7-23 15: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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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C카드가 상품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상반기 신규회원수를 가장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자체카드 발급을 본격화한 지 3년여 만에 자체카드를 주력으로 하는 다른 카드사와 경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C카드 신규회원 증가 '깜짝 1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21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원석</a> 자체카드 확대 전략 성과 입증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자체카드 발급을 본격화한지 3년여 만에 BC카드가 신규회원수 1위에 올랐다. < BC카드 >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BC카드는 상반기 전업카드사 8곳 가운데 신규회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상반기 본인기준 BC카드의 신규회원 수는 93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2위 KB국민카드 81만 명, 3위 현대카드 68만 명 등을 크게 앞섰다.

카드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회원 51만5천 명을 모으며 업계 7위에 머물렀던 BC카드가 1년 만에 신규회원 수를 81.2% 늘리며 1위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BC카드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밑바탕에는 자체카드 신규회원이 크게 늘어난 점이 있다.

BC카드의 카드상품은 크게 자체카드와 회원사카드로 나뉜다. 자체카드는 말 그대로 BC카드가 직접 발급하는 카드, 회원사카드는 지방은행이나 핀테크사 등 BC카드가 카드업무를 대행하는 회원사들의 카드다.

상반기 BC카드 자체카드의 본인기준 신규회원 수는 69만8천 명으로 전체 신규회원의 75% 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최원석 사장이 자체카드 발급을 본격화한 지 3년여 만에 자체카드 상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다른 카드사들을 제치며 급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최 사장은 2021년 7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제작한 ‘블랙핑크 신용카드’를 선보이며 자체카드 발급에 물꼬를 튼 뒤 자체카드 브랜드인 'BC바로카드'를 내놓고 신상품을 속속 내놨다.

앞서 BC카드는 다른 카드사들의 카드결제 프로세싱을 맡아 와 자체카드발급에는 소극적이었다. 결제망을 사용하는 회원사와 경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드결제 프로세싱에 치우친 수익을 다각화 하는것이 BC카드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최 사장은 자체카드에 힘을 실었다.

BC카드는 카드결제 프로세싱 수익 비중이 80%를 넘겨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가장 취약한 카드사로 평가된다. 한때 4%를 넘겼던 가맹점수수료는 현재 0%대까지 내렸다.

대형 회원사였던 우리카드가 독자결제망을 구축하며 이탈한 데다 다른 카드사들 역시 카드결제 프로세싱을 제공하는 점도 최 사장이 자체카드 등 수익 다각화에 속도를 내야 할 요인으로 꼽혔다.

최 사장은 2021년 취임 당시부터 카드결제 프로세싱 사업에 치중된 BC카드의 사업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 사장은 2021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된 뒤 "마이데이터시대 BC카드의 금융 인프라와 KT그룹의 인공지능·빅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위주의 차별화한 결제·소비·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시장을 주도하고 기존 카드사업 부분의 경쟁력도 지속해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결과 BC카드 자체카드는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BC카드 신규회원 증가 '깜짝 1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21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원석</a> 자체카드 확대 전략 성과 입증
▲ 'BC바로 마카오카드' 플레이트. < BC카드 >

특히 카드사들이 최근 대거 참여한 'K-패스 카드'에서도 BC카드의 상품경쟁력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BC바로 K-패스 카드’가 다른 전업카드사들의 상품과 비교해 가장 저렴한 연회비를 책정했음에도 가장 높은 수준의 대중교통 할인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BC바로 K-패스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6천 원, 해외겸용(비자) 7천 원이다. 대중교통 할인율은 15%로 대부분 10% 수준인 다른 카드사들보다 높다.

BC카드가 컬리와 손잡고 내놓은 상업자표기신용카드(PLCC) 상품 'BC컬리카드'는 마켓컬리와 뷰티컬리 등에서 이용한 금액의 최대 12%를 적립해주는 혜택으로 인기를 끌며 10만 명이 발급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고트(GOAT) BC바로카드'는 무실적 카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적립률을 제공하며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명 '혜자카드(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로 불리고 있다.

고트 BC바로카드는 전월실적 기준 없이 이용금액 100만 원까지 국내가맹점에서 1.5%, 해외가맹점에서 3.0%를 적립해준다. 다른 카드사들이 대부분 혜택 제공에 포함하지 않는 상품권구매금액에도 혜택을 주는 것으로 입소문도 타고 있다.

이달 출시한 'BC바로 마카오카드'도 주유, 마트 등 생활업종 중심 혜택을 넣어 BC바로카드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BC카드 관계자는 “소비자 편익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바로카드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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