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5억5천만 달러(7587억 원)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5억5천만 달러어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다고 18일 밝혔다.
▲ 우리은행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5억5천만 달러(7587억 원)어치를 발행한다. |
국내 금융기관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이번 채권의 쿠폰금리는 6.375%로 미국 국고채 5년물 금리에 227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약 0.41%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투자자들은 안정적 부실채권 관리와 낮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노출도 등 우리은행의 위험 관리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기관 60여곳 이상을 적극적으로 접촉해 양호한 금리 수준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수익기반을 강화하면서 자본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