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한항공, 한진해운 리스크 털고 3분기 실적 훨훨 날아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6-10-25 13:1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3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훨훨 날았다.

대한항공은 25일 3분기에 영업이익 4476억 원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늘어나고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존 분기 최대실적은 2010년 3분기에 거둔 4165억 원이다.

  대한항공, 한진해운 리스크 털고 3분기 실적 훨훨 날아  
▲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3분기 매출은 3조5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증가했다. 순이익 428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류비가 20% 정도 줄었고 환율도 낮게 유지된 점이 3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3분기까지 한진해운 관련 누적손실액 8251억 원을 반영했다. 부채비율도 6월 말 기준 1109%에서 917%로 낮아졌다.

대한항공은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추가지원은 없을 것이고 따라서 부채비율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시장상황을 주시해 영구채 발행 추진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기관들의 외면을 받았다. 1년 내로 돌아오는 단기차입금이 5조6천억 원 수준인 데다 항공기 도입, 호텔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으로 재무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리스크를 털어내고 3분기 실적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이 1000% 밑으로 낮아진 점은 앞으로 재추진할 3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등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