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이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지원한다.
한섬은 16일 중소기업 맞춤형 ESG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 한섬이 국내 패션기업 가운데 최초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체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
국내 패션기업 가운데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체 ESG 컨설팅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은 한섬이 최초라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명했다..
한섬은 이번 컨설팅을 위해 지난해 컨설팅에 사용한 ESG 평가 기준 19개를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13개 항목(환경 5개, 사회 7개, 지배구조 1개)으로 조정했다.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환경 개선, 안전 교육 제공, 자금 지원 강화 등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도 제공한다.
한섬은 본사 경영개선팀 주관 아래 전문 미화업체와 협력사의 작업 현장을 점검·청소하는 '클리닝 데이'를 진행했다.
적재함과 이동 통로를 점검해 산업안전 위해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대피로를 확보했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적재가 가능하도록 재고 관리 방법도 제공했다.
한섬은 올해 하반기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제공하는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가이드' 등을 활용한 교육도 진행한다.
적극적인 ESG 경영 개선 활동에 나서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안전설비 구매 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연간 80억 원 수준의 예산도 편성했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을 확대해 ESG 글로벌 기준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의 실질적인 사업 경쟁력 증진을 도와 국내 패션사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