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구글 계열 탄소포집 스타트업 사업성 인정받아, 4천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7-12 10:4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글 계열 탄소포집 스타트업 사업성 인정받아, 4천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 280어스 직접포집(DAC) 설비 건설 현장. <280어스>
[비즈니스포스트] 구글 모회사의 일부 직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 수천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구글지주사 알파벳 직원들이 설립한 탄소포집 스타트업 ‘280어스’가 기업 합작 펀드 ‘프론티어’와 4천만 달러(약 550억 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프론티어는 알파벳, 메타, 쇼피파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여럿 참여하고 있는 합작 펀드다.

280어스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직원들이 2018년 진행한 실험 프로젝트를 모태로 하는 회사로 2022년부터 정식 기업으로 출범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6만1600톤을 제거하고 이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발급해 프론티어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 제공한다. 해당 작업에는 280어스가 최근 오리건주에 새로 건설한 직접포집(DAC) 플랜트가 활용된다.

직접포집은 탄소포집(CCS) 기술의 일종으로 대기 중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모아 포집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기술로는 포집 효율이 높지는 않으나 설치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실가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80어스는 직접포집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포집해 냉각 장비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존 피멘텔 280어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계약은 280어스가 마침내 공식적으로 개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