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7-12 09: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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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 목표주가가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향 조정됐다.
12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버전 종료 관련한 계약금 인식이 증가한 점과 연내 검은사막의 PC버전 중국 출시를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8월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해 흥행성을 인정받는다면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KB증권이 12일 펄어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20% 가량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펄어비스 주가는 4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게임으로 2015년 검은사막 출시 이후 십여 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다.
펄어비스는 8월에 중순에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행사 게임스컴 2024에 참여해 이용자들에게 붉은사막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작품 검은사막의 PC버전이 중국에 출시되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6월 검은사막 PC 중국 외자 판소를 발급 받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연내 중국에서 검은사막 PC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지난 5월 말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스파크 2024' 행사에서 검은사막 PC 중국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32억 원, 영업적자 3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늘고, 영업적자를 이어가는 것이다.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계약금이 인식되고 주식 상여 관련 인건비가 올해에는 반영되지 않으면서, 기존 시장 예상치였던 69억 원보다는 적자 규모를 줄일 것으로 추산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