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DB금투 "미국 소비자물가 2달째 전망치 하회, 연준 9월·12월 금리인하 전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7-12 08:53: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시장전망치를 밑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 대열에 머지않아 합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연내 9월과 12월 두 차례 정책금리 인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DB금투 "미국 소비자물가 2달째 전망치 하회, 연준 9월·12월 금리인하 전망"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각으로 11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6월과 비교해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였던 3.1%를 하회한 것이다.

계절적 변동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긍정적이었던 5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보다 더욱 나아진 인플레이션 환경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인플레이션 반등은 일시적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시장전망치를 하회하자 미국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은 이날 기준으로 84.6%다. 전날 69.7%와 비교하면 하루 사이 14.9%포인트 뛰었다.

다만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확신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첫 인하 시기는 가장 가까운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아닌 9월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당장 7월 말 FOMC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나 금리인하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는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며 “7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까지 확인이 가능한 잭슨홀 미팅에서는 9월 인하 신호가 더욱 명확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연방은행 주도 아래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