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미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 HD현대미포 주가가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에 힘입어 10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0일 오전 10시6분 코스피시장에서 HD현대미포 주식은 전날보다 4.70%(4500원) 오른 10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14%(1100원) 높아진 9만69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0만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도 새로 썼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D현대미포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0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한 연구원은 “HD현대미포는 예상보다 빠른 공정안정화, 원/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 등 요인으로 기존 예상보다 1개 분기 빠르게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의 강한 발주세와 높은 선가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 속도가 조선주 가운데 가장 빠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