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2분기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한화생명은 수익성과 비교해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화생명은 2분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12개월 예상 순이익 대비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15배를 보이는 등 절대적으로 낮는 기업가치가 매력적이다”고 바라봤다.
▲ 한화생명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목표주가 42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생명 주가는 9일 2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생명은 2024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81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보험손익은 2018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2분기 투자손익이 일반계정 기준 449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평가·처분이익 340억 원을 내면서 전체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예측됐다.
2024년 배당수익률은 5.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자본여력과 배당가능이익을 고려하면 올해 배당성향도 유지될 것”이라며 “수익성과 비교해 기업가치 디스카운트가 확대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