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하반기 인공지능(AI) 탑재 스마트폰이나 PC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공장. |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HPSP, 피에스케이홀딩스, 디아이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4천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3%, 1452% 늘어난 것이다.
하나증권은 “메모리부문 영업이익 재고평가 환입 금액이 1조 원 중반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비메모리부문의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주의 실적은 단단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 제품인 메모리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하나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미래에 대비하는 선단공정에 집중하는 가운데 글로벌 D램 공급 부족에 메모리 가격은 단단히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