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NH투자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 기반 확보"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7-02 08:36: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가 상반기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잔액을 늘려 이익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 기반 확보"
▲ 하나금융지주가 상반기 대출잔액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6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경쟁사보다 높은 대출성장을 시현해 이자이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주식 가치 할인율을 기존 40%에서 35%로 축소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상반기 6.1%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초과하는 수치다.

특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잔액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는데 하반기 금리 인하를 앞두고 선제적 이자이익 확보 목적으로 풀이됐다.

가계대출 부문에서 대환대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기업대출 중심 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졌다.

다만 건전성 측면에서는 높은 대출성장률이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대출성장은 자본비율 하락 요인이다”며 “하나금융지주가 하반기에는 성장보다 위험가중자산(RWA)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반기 대출성장률 3.8%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연결기준으로 2024년 2분기 영업이익 1조2230억 원, 순이익(지배주주기준)  893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2분기보다 영업이익은 8.7%, 순이익은 2.8% 줄어드는 것이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아마존과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하기로
정청래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이재명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할 것"
대부업체도 거절당해 불법 사금융 이용한 저신용자 2024년 6만1천 명
비트코인 1억4645만 원대 소폭 하락, 중동 확전 가능성에 조정받아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 AI 수석 하정우
SK텔레콤 누적 유심교체 800만 명 넘어서, 잔여 예약자 183만 명
2월 국민연금 월 지출 처음 4조 넘어서, 저출생 고령화로 수급자 급증
SK이노베이션 AI 솔루션 정부 인증 획득, "AI로 산업현장 안전성 높인다"
KB국민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해 3천억 규모 금융 지원
현대차 제네시스, 2026년부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