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하나증권 "제주항공 목표주가 하향, 일본 공항 지상조업비 증가 반영"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06-26 10:3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본 공항 지상조업비 증가에 따라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제주항공 목표주가 하향, 일본 공항 지상조업비 증가 반영"
▲ 제주항공이 일본 공항 지상조업비 증가에 따라 실적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제주항공 주가는 1만5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지상조업비의 영향으로 2024~2025년 실적이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를 거치며 일본 내 지상조업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지상조업비가 큰 폭 증가했다”고 바라봤다.
 
지상조업은 원활한 운항을 위해 비행 전·후 항공기에 실시하는 지상 제반 업무를 뜻한다. 항공 운항에 있어 필수다.

지상조업에 들어가는 비용 상승은 항공사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는 일반적으로 일본노선의 매출 비중이 크다. 제주항공은 2024년 1분기 기준 매출의 33.9%를 일본에서 냈다.

제주항공은 비용 부담의 상승 탓에 2분기 매출 477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약 2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20% 감소하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인건비와 조업비, 항공유가, 환율 등 전반적 비용 부담이 늘어났다”며 “2분기가 항공수요 비수기라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여객업황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매출도 화물기가 1대 추가되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일본·동남아 국제선 수요는 양호하며 화물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국내 단체 여행이 본격화되면 중국 노선 탑승률도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8% 증가하는 것이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