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가 카지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수익지표인 홀드율과 드롭액을 1분기보다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 파라다이스가 카지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시장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홀드율은 카지노가 게임 승리로 취득한 금액을 고객이 구매한 칩의 총액인 드롭액으로 나눈 값이다. 홀드율이 오를수록 카지노의 수익성이 증가한다.
파라다이스는 2024년 2분기 홀드율 12.7%, 드롭액 1조78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1분기보다 홀드율은 1.4%포인트, 드롭액은 2.9% 늘어난 것이다.
2분기 홀드율·드롭액 예상에는 일본·중국을 중심으로 한 카지노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 점이 반영됐다.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일본 ‘골든위크’와 5월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일본 VIP 방문객 수와 중국 VIP 방문객 수는 2분기 2만1천 명, 8천 명으로 예상됐다. 2023년 2분기보다 19%, 47%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기타 국가에서 방문한 VIP의 수도 2분기 1만2천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2분기보다 14% 늘어나는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932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6.5% 늘어나는 것이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를 9% 웃도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일본 VIP 및 신규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 확대한 결과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VIP 방문객 수의 증가가 가속화되면 실적 개선폭을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