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지분가치 155조 넘어서, 지분 승계 작업도 활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6-19 16:16: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가 15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의 자녀 지분승계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지분가치 155조 넘어서, 지분 승계 작업도 활발
▲ 2022년 말부터 2024년 5월까지 대기업 오너일가 가운데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영원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 대기업집단 88곳 가운데 동일인이 있는 78곳의 오너일가 계열사 보유주식과 지분가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4년 5월 말 기준 지분 가치는 모두 155조659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136조8369억 원과 비교해 18조8221억 원(18.3%) 증가한 것이다.

오너일가 가운데 부모세대의 지분 가치는 81조5149억 원으로 2022년 말 72조8821억 원보다 8조6328억 원(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녀세대 지분 가치도 63조9548억 원에서 74조1441억 원으로 10조1893억 원(15.9%) 늘었다.

다만 부모세대의 지분 가치 비중은 2022년 말 53.3%에서 2024년 5월 52.4%로 줄어든 반면, 자녀세대의 비중은 46.7%에서 47.6%로 늘었다.

대기업 오너일가 가운데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영원이다.

영원은 2022년 말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0.8%에 불과했으나, 현재 28.4%포인트 증가하며 29.2%까지 확대됐다.

영원무역그룹 창립자인 성기학 회장에서 차녀인 성래은 부회장으로 ‘2세 승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3세 승계를 준비하는 한솔그룹도 자녀세대 지분 가치 비중이 2022년 말 19.7%에서 현재  45.1%로 증가했다. 조동혁 회장의 장녀인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의 지분 가치 비중은 9.5%에서 35.4%까지 확대됐다.

효성그룹은 2022년 말 77.9%였던 자녀세대 지분 비중이 92.7%로 늘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지분 가치 비중은 34.7%에서 현재 51.0%로 증가했다

반면 넥슨, 엠디엠, 삼천리, 현대해상화재보험, 한국앤컴퍼니그룹 등은 자녀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미국증시 반등 속 M7도 호조, '역대급 실적' 엔비디아 시간외 5%대 급등
비트코인 1억3627만 원대 하락,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져 투자심리 위축
[미디어토마토] 정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관련, '필요' 52.9% vs '불필..
하나증권 "CJ 상장사들 영업이익 저조, 비상장사들 기대 이상 성장"
신한투자 "유한양행 '렉라자' 2027년 블록버스터 의약품 등극 예상"
신한투자 "한미약품 MASH 신약 글로벌2상 결과 연내 공개, 주가 재평가 기대" 
[미디어토마토] 이재명 지지율 54.2%로 6.1%p 하락, 보수층 적극 응답 조사
한화투자 "삼양식품 자사주 처분 결정, 추가 공장 투자 가능성 염두에 둔 듯"
[미디어토마토] 검사파면법 '찬성' 46.7% vs '반대' 45.2%, 대부분 지역 팽팽
[CINE 레시피] '억만장자들의 벙커' '테이크 쉘터', 지구 종말을 대비해 피난처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