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로 수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누적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의약품의 해외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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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가운데)과 셀트리온 임원진들이 2016년 10월18일 램시마 누적 수출액 1조 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고 있다. |
램시마는 얀센이 개발한 류머티즘관절염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6년 동안 2천억 원을 투자해 2012년 램시마를 개발했다.
셀트리온은 2012년 8천만 원 규모의 램시마를 처음으로 수출하기 시작해 2013년 181억 원, 2014년 109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규모로는 최고액인 4944억 원의 수출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셀크리온은 램시마 수출을 시작한지 4년 만에 누적 수출 1조 원을 기록했다. 이번 누적 수출 1조 원 달성은 바이오의약품업계에서 최초의 사례다.
수출 1조 원 달성은 셀트리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램시마’ 단일 제품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유럽에 출시한지 1년 만에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며 국내 제약산업을 해외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의 미국 출시가 올해 11월로 확정돼 앞으로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램시마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조만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