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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230만 원대로 떨어져, 현물 ETF 자금 유출에 시세 하락 가능성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6-18 16: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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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23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 비트코인이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9230만 원대로 떨어져, 현물 ETF 자금 유출에 시세 하락 가능성
▲ 18일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6% 내린 9234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83% 떨어진 484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36% 낮아진 83만5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6.23%), 도지코인(-7.49%), 에이다(-7.32%), 시바이누(-9.86%)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07%), 리플(1.75%)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유에스디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1408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엘프(18.27%), 크레딧코인(11.97%)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으로 6만38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을 시사한 이후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억2천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했다. 17일(현지시각)에도 2억8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게이프는 가상화폐 분석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금의 가격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6만3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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