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흥역 역세권 부지를 창의적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제28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최하는 '제28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홍보 포스터. < 한국토지주택공사 > |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8년째 열리는 국내 주택분야 최장·최대 규모 정기 공모전으로 여러 사회 이슈를 반영한 주제로 진행돼 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지역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열린 공동체 주거’로 참가자들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청년주거 공간을 제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 인근 도심지 역세권 부지(기흥구 기흥로38번길 6)를 대상으로 한다.
이 부지는 7288㎡ 규모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참가자들의 창의적 설계를 위해 가상의 설계조건인 용적률 300% 이하, 건폐율 60% 이하로 설정되며 층수제한은 없다.
올해 공모전은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박정환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공모 주제 및 방향을 설정했고 이후 심사 총괄과 작품집 발간 및 공모전 발전방향 제시 등도 담당한다.
심사는 1차 서면평가, 2차 PT발표로 진행된다. 심사위원은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되고 작품 20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1차 심사기준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디자인 및 표현력이며 2차 심사기준은 작품 완성도, 발전 가능성, 사회 기여도 등이다.
응모자격은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고 전공은 무관하다.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고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오전 9시부터 7월5일 오후 5시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수상 팀에게는 대상 500만 원 등 모두 2900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을 수상한 참가자는 국내 건축기행 참여 기회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 입사 때 필기시험 가점 및 서류전형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청년들의 시각에서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주거공간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