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중기적으로 매수를 추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57만 원, 투자의견 'BUY(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저평가돼있지만 하반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전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7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현재 주가는 부진한 철강 업황이 충분히 반영됐으나 리튬 사업부에 대한 가치는 반영돼 있지 않다"며 "실적도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히 호전되면서 하반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5438억 원, 영업이익 671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9% 줄어드는 것이다.
중국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철강업황이 현재 수준에서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철강 가격은 지지되고 있다"며 "중국 철강 업체들의 수익성이 이미 부진하고 감산을 시행하고 있어 가격이 하락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또 연말로 갈수록 중국 철강 최대 수요처인 부동산 부문 수요가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선납금 인하에 이어 올해 5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의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며 "실효성에 대해 보수적 시각이 대부분이지만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연말로 갈수록 부동산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 기대되는 기준금리 인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류션의 리튬 상업 생산 등도 포스코 홀딩스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저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로 대응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