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 M.VICS 5.0.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향상된 통합 운전석 시스템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11일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들이 적용된 M.VICS 5.0 운전석 시스템을 공개했다.
M.VICS 5.0은 “All You Can See(당신이 볼 수 있는 모든 것)”라는 모토로 개발됐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운전석 왼쪽 필러(기둥)에서 동승석 오른쪽 필러까지 넓은 전면부 전체가 경계가 없는 하나의 큰 화면으로 통합됐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와 기울기가 주행모드에 따라 조절되는 기술도 더해졌다.
M.VICS 5.0는 27인치 주 화면, 동승석용 12.3인치 고화질 화면 등 모두 5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각각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용도와 사용 환경에 따라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필요하면 하나의 화면으로 일체화할 수 있게 했다.
동승자 탑승 유무에 맞춰 운전석과 동승석 디스플레이 화면을 분리 구동하는 방식도 적용됐다.
챠량 전면부를 가득 채운 대화면 디스플레이 양쪽의 기둥에는 라이팅 기술을 적용해 승하차 시 후측방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경고 기능이 적용됐다.
컬러 시나리오를 활용한 멀미 저감 효과도 제공된다.
운전대와 운전석 상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졸음, 부주의 운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시 경고해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기능이 포함된 M.VICS를 선보인 이후 해마다 성능을 고도화한 M.VICS를 내놓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M.VICS 5.0 개발 과정에서 부품 기구 패키지 설계, UX(사용자경험) 기술 관련 9개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며 "현대모비스는 2023년 한 해에만 1700여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