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45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11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 기조를 지속한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2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79% 내린 94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76% 하락한 493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4.91% 떨어진 86만2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45%), 리플(-1.73%), 도지코인(-1.98%), 에이다(-1.14%), 시바이누(-3.70%)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1%), 유에스디코인(0.29%)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레버파이(11.85%), 인젝티브(8.14%), 아카시네트워크(7.14%)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이러한 매도 압력에 영향을 받아 추가로 2% 가량 하락하면서 6만8500달러 수준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19일 연속으로 유입세를 보이다가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코인게이프는 연준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한다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환경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