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6-10 17: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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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며 2700선을 겨우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렸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50포인트(0.79%) 낮은 2701.17에 거래를 마감했다.
▲ 10일 코스피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20포인트 가량 내린 2700선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96포인트(0.88%) 낮은 2698.71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점차 하락폭을 좁혔다. 장중 2718.89까지 하락폭을 줄였으나 장 막판 들어 2700선 초반까지 다시 내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좁히다 장 막판 들어 크게 밀리며 하루를 마쳤다"며 "외국인투자자가 선물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늘렸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만회하던 중 기관투자자가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하락폭을 키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선물로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현물 기준으로는 외국인투자자가 179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554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6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크라운제과(29.99%), 크라운해태홀딩스(29.98%), 해태제과식품(29.90%), 빙그레(24.42%) 등 음식료업종 주가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2.07%),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1.87%), 삼성전자우(-0.48%), 셀트리온(-0.84%), 포스코홀딩스(-2.46%), KB금융(-1.51%) 등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SK하이닉스(0.24%), 현대차(0.94%), 기아(0.25%) 등 3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17%) 낮은 864.7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