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중공업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실적 반등 전망에 10일 장중 효성중공업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0일 오전 11시31분 코스피시장에서 효성중공업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3.64%(1만3500원) 오른 3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8%(4천 원) 낮은 36만7천 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효성중공업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며 목표주가로 45만 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6851억 원, 영업이익 3328억 원을 낼 것으로 보았다. 지난해과 비교해 각각 9%, 29%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중공업 부문이 매출 3조17억 원, 영업이익 2537억 원을 내면서 실적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전력 시설 투자 확대로 중공업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다”며 “특히 북미시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전력기기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