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시장조사업체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4년 1780만 대에 이를 것이며, 시장 침투율은 2024년 1.5%에서 2028년 4.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50.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2023년 8월에 출시한 갤럭시Z플립5(오른쪽)와 갤럭시Z폴드5. <삼성전자> |
폴더블폰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2022년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었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올해 점유율이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삼성전자 뒤를 쫓는 중국 화웨이는 메이트X5 흥행과 3분기 세계 최초 3단 접이식 트라이폴드 폰 출시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에서 올해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모토로라는 저렴한 제품을 앞세워 올해 점유율 6%를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이 회사는 3999~5699위안(약 76만~108만 원) 가격대의 레이저40과 레이저40 울트라를 출시해 판매량을 올렸다.
트렌드포스 측은 “애플은 2027년 이전에 폴더블폰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지만, 애플 폴더블폰이 출시되면 시장 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