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우선주와 SK 주가가 장중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소송 재산분할 판결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 SK우선주와 SK 주가가 31일 오전 장중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
31일 오전 10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SK우선주 주식은 전날보다 9.10%(1만2400원) 오른 1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우선주 주가는 30일에도 8.52%(1만700원) 올랐는데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가는 15.85%(2만1600원) 뛴 15만780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16만280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SK 주가도 3.04%(4800원) 상승한 16만29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 재산분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배당 확대 가능성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는 전날인 30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항소심에서 원고인 최 회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는 1심 법원이 인정한 재산분할 665억 원에서 액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