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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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30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전날에 이어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5.40%(2만 원) 낮은 3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5% 낮은 36만5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꾸준히 하락폭을 키웠다.
주가는 전날에도 5.24% 가량 하락하면서 코스피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는데 이날에도 주가가 추가로 하락했다.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린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S&P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LG화학의 대규모 투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화학 거래량은 63만2470주로 전날보다 15만 주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5천억 원 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같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84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52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4.09%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34% 내렸다. 6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2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HMM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86포인트(1.56%) 하락한 2635.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전날보다 14.0%(1만4900원) 급등한 1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13%(1200원) 낮은 12만3천 원 출발한 뒤 장 초반 빠르게 급등했다. 이후에도 강세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22만8105주로 전날과 비교해 400% 가까이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전날 1조6650억 원대에서1880억 원대로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28위에서 23위로 5계단 올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9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8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79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이날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2170 원통형 배터리 성능 개선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신형 2170 배터리에 한국산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주전자재료가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전기차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21% 내렸다. 12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