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하이투자증권 "삼성SDI 중국 공세에도 증장기 성장 가능, 높은 기술력 갖춰"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5-28 09:08: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북미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예상 밖 선전을 하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 "삼성SDI 중국 공세에도 증장기 성장 가능, 높은 기술력 갖춰"
▲ 삼성SDI가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기술 경쟁력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SDI 목표주가 6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삼성SDI 주가는 41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IRA법 시행으로 국내 업체들에게 상당히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그러나 그 외 유럽, 중국, 신흥국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선전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은 자국 업체 선호 경향이 크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의 진입은 어려운 상태다. 신흥국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나 국내 기업들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유럽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약진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던 유럽마저도 중국 배터리 셀 업체들의 점유율이 지난 2019년 약 9%에서 2023년 약 42%까지 상승했다”며 “LFP 배터리 채택이 본격화되는 2025년에는 국내 업체들과의 점유율이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삼성SDI가 지닌 기술경쟁력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들 대비 한발 앞서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사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배터리 산업 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바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 240억 규모 누리호 기술이전 협상 막바지
최태원 차녀 최민정 "창업은 군인 시절 경험 때문, 의료격차 해소 목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플립7 대만서도 인기, 온라인 예약판매 2.3배 증가
신세계까사 다시 수익성 악화 길로, 김홍극 연간 흑자기조 유지 사활 걸다
신한은행 아프리카 사업 거점 런던지점 이전, 정상혁 "금융가교 역할 강화"
[오늘의 주목주] 두산에너빌리티 8%대 하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올라
[22일 오!정말] 이재명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금감원 불법도박·사기 연루 PG사 적발, "수사기관과 공조 강화해 엄중 제재"
민주당 이훈기 "SK텔레콤 '해킹으로 7조 손실'은 과장, 실제는 100분의 1"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탈중국 흑연 공급망 구축 빛 보나, 미국 중국산 흑연 관세 폭탄 예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