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자산관리공사 5년간 회수 못한 채권 2조4258억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0-14 14:2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채권 회수실적이 해마다 줄어든 반면 채권 소멸시효가 지나 돌려받을 수 없는 금액은 해마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미회수채권 현황자료’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최근 5년 동안 2조4258억 원 규모의 채권을 소멸시효가 지나 돌려받지 못 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공사 5년간 회수 못한 채권  2조4258억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권 소멸시효인 5년이 지나 회수를 할 수 없는 채권의 금액규모는 매년 크게 늘어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2345억 원, 2013년 3405억 원, 2014년 6930억 원, 2015년 9023억 원, 올해 8월 기준 25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돌려받을 수 없는 채권의 1인당 평균금액 규모도 해마다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1803만 원, 2013년 1891만 원, 2014년 5775만 원, 2015년 6445만 원에 이른다.

반대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채권을 회수한 건수는 매년 줄었다. 채권회수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813건, 2013년 736건, 2014년 448건, 2015년 327건, 올해 8월 기준 203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강제경매를 통해 채무자 2572명에게 370억 원을 돌려받는데 그쳤다.

박 의원은 “채권 회수실적이 갈수록 떨어지고 소멸시효 완성으로 못 받게 되는 돈이 급증하는 것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채권회수 노력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의도적으로 상환하지 않는 악성채무자에 대한 회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