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를 턱걸이했다.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0.3%, 부정평가는 66.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가 지난주조사(20일 발표)와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했다.
일간 조사 변화는 30.7%(21일), 27.7%(22일), 26.8%(23일), 31.2%(24일)이었다. 21일 윤 대통령의 해병대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안 거부권 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2.6%포인트), 대전·세종·충청(2.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진 반면 서울(7.9%포인트), 인천·경기(2.9%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2.5%포인트), 60대(3.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많아졌고 40대(4.7%포인트), 20대(2.7%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33.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6%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7.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5%포인트), 광주·전라(2.3%포인트) 지역과 60대(7.4%포인트), 20대(4.0%포인트) 등에서 빠졌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3.8%,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1.3%, 진보당 1.2%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6%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23일과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