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21포인트(1.26%) 낮은 2687.60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본점의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28.69포인트(1.05%) 내린 2693.12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내내 하락세를 유지했다. 장중 한 때 2681.17까지 내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8529억 원어치, 377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만23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금리 급등 및 해외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 뒤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회복하지 못하고 4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3.07%), SK하이닉스(-0.70%), LG에너지솔루션(-1.66%), 현대차(-1.47%),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삼성전자우(-3.72%) 등 주가가 하락했다.
기아(-0.41%). 셀트리온(-1.96%), 포스코홀딩스(-1.55%), KB금융(-0.52%) 등 주가도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2.1%), 전기전자(-2%), 의약품(-1.9%), 보험업(-1.7%) 등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7포인트(0.85%) 내린 839.4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나스닥 하락 등 영향으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9억 원어치, 7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2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11%), 에코프로(-2.89%), 리노공업(-2.42%), 셀트리온제약(-1.29%), 레인보우로보틱스(-1.75%), HPSP(-7.07%) 등 6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3.87%), HLB(4.11%), 엔켐(2.63%), 클래시스(0.10%) 등 4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4%), 종이목재(-1.9%), 금융(-1.8%) 등 종목 주가가 내렸다.
원화는 3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369.5원에 장을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