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로 가는 세 번째 직항 정기노선이 출범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에서 캐나다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캐나다 웨스트젯 관계자들이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6번 게이트 앞에서 열린 '웨스트젯 신규 취항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이번에 신규 취항한 노선은 인천-캘거리 정규편 노선이다. 인천-밴쿠버, 인천-토론토에 이은 세 번째 캐나다 직항 정기노선이다.
이번 노선에는 좌석 수 320석의 ‘보잉787-9 드림라이너’가 투입된다. 인천에서 캘거리까지의 운항 시간은 10시간 20분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캘거리 공항이 위치한 캐나다 알버타주에 에드먼튼, 밴프 국립공원 등 여러 관광지가 자리해 이번 신규 취항이 여객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새로운 취항지를 알리기 위해 캘거리 공항과 각자의 공항 내에서 홍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규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안정적 운영 정착을 위한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웨스트젯은 지난해 운항을 시작한 일본 도쿄에 이어 인천을 두 번째 아시아 취항지로 결정했다.
웨스트젯의 도쿄 노선이 지난해 주당 3회 운항 뒤 올해 4월부터 주당 7회로 증편된 만큼 인천 노선도 올해 운항실적에 따라 향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인천과 캘거리 사이에는 2만4천여 명의 여객이 밴쿠버 등 중간 경유를 통해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캐나다를 향한 새로운 하늘 길을 열게 돼 기쁘다”며 “신규 취항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항공사 등과 협력해 항공 수요를 안정적으로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