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관리를 디지털화해 건설현장의 업무효율성을 높인다.
한화 건설부문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 ‘하이노트(Hi-Note, Hanwha intelligent-Note)’를 개발해 이달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 한화 건설부문 현장에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 '하이노트(Hi-Note, Hanwha intelligent-Note)'를 활용하고 있는 모습. <한화 건설부문> |
하이노트는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품질 및 공정관리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술자료 게시판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시공현황 관리는 반복적 서류작업으로 업무피로도가 높고 오기입도 발생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하이노트를 사용하면 기존 서류업무를 크게 줄여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고 자동으로 쌓인 데이터를 자유롭게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노트의 기능인 ‘품질 및 공정관리’는 실시간 사진촬영 뒤 시공 보완사항을 협력사 직원에게 전달해 조치여부를 기록·관리하고 공사 진행현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는 작업내용을 기입하고 동영상을 촬영하면 입력내용이 자동 편집 및 분류돼 저장된다. 중요도 및 공종별로 기록관리가 용이해 도면과 맞게 시공이 됐는지 확인하는 검측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기술자료 게시판’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현장 어디에서나 시공에 필요한 매뉴얼 등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질의응답과 제안 등을 통한 정보 교환도 이뤄진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시공 검측자료의 디지털화 등을 포함한 건설현장 관리강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공감해 하이노트 개발을 진행해 왔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하이노트를 통해 현장직원들의 서류업무에 관한 피로도를 낮춰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시공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