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회고록 출간, "김정은은 딸 세대까지 핵 이고 살게 할 수 없다 했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5-17 17:1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2주년을 맞아 출간한 회고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관한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는 18일 출간될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재임기간 동안 3번의 남북정상회담, 58번의 순방외교 등과 관련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외교안보 비화를 공개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회고록 출간, "김정은은 딸 세대까지 핵 이고 살게 할 수 없다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표지. 

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다른 정상들과 비교하면서 솔직한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게 보여준 김 위원장의 모습은 우선은 매우 솔직했다”며 “그들의 고충도 솔직히 털어놓았고 그때 미국과 회담이 예정돼 있었는데 미국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아무런 경험이 없다는 것에 대한 걱정도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반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 쪽은 요지부동이었다”며 “만나는 순간에는 좋은 얼굴로 부드러운 말을 하지만 돌아서면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회고록에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핵무기를 사용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내용도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나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한테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했다며 “핵을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훈 국정원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에 국정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간 비공식 연락 채널을 만들어 서로 소통했다는 얘기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는 북한 관련 내용 외에 일본의 수출규제와 강제징용문제에 대한 대응과 전략, 코로나19 방역 등 주요 정책의 배경과 쟁점 이슈의 돌파까지 숨은 이야기들도 담겼다.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문 전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고 문 전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폐점' 홈플러스 '확장' 이마트, 롯데마트 강성현 경쟁 완화에도 위상 쪼그라든다
미 당국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압수수색, 한국인 30명도 불법체류로 체포돼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 길거리 활보하고 맛집 찾아다닐 것"
비트코인 1억5751만 원대 상승, "기관투자자 매입에 '알트 시즌' 시작" 주장도
트럼프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후폭풍, 미국 전기요금 상승률 '물가의 2배'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3200선 강보합, 코스닥은 810선 상승 마감
[오늘의 주목주] '블록딜' 한화오션 5%대 하락, 코스닥 올릭스 8%대 올라
[단독] KT 광명시 무단 소액결제 사건 대규모 전담반 구성, "시급히 가입자 주의 공..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에 "성과급 SK하이닉스처럼 영업이익 비율로 달라"
검찰수사관 법사위 출석,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에 "기억나지 않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