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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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6.42%(6100원) 하락한 8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84%(800원) 낮은 9만4200원에 출발해 오전 10시까지 내림폭을 키웠다.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1만8256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7조7800억 원으로 1조22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9위에서 20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가 4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보험주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보험주 주가가 상승행진을 이어왔는데 이날 국내증시가 부진하면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06% 하락했다. 25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현대모비스, LG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38포인트(1.03%) 하락한 2724.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HLB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LB 주가는 전날보다 29.96%(2만8700원) 내린 6만7100원으로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이 열릴 때부터 하한가에 출발해 장마감까지 변동이 없었다.
거래량은 61만6575주로 전날보다 88%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8조7887억 원으로 3조8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내렸다.
개인이 28억 원어치를, 기관이 1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HLB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웠으나 허가 불발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HLB는 자사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미국에서 간암 1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신청해 둔 상태였다.
그러나
진양곤 HLB그룹 회장의 이날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FDA는 이에 대해 보완요구서한을 보냈다.
진 회장은 “FDA에서 보내온 문서를 보면 리보세라닙은 문제가 없으나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답변이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LB는 FDA가 지적한 문제를 수정하고 보완해 6개월 안에 다시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9% 하락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1포인트(1.76%) 하락한 855.0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