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험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사 대부분이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보험주들의 호실적 행진이 이어지면서 16일 삼성화재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6일 오전 10시28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화재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9.06%(3만500원) 오른 36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45%(1500원) 높은 33만8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수직상승하며 52주 신고가인 37만5천 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재차 완만히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DB손해보험(6.63%), 미래에셋생명(5.31%), 롯데손해보험(3.97%), 한화생명(3.27%), 삼성생명(2.80%), 흥국화재(2.60%), 한화손해보험(2.54%)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701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3.7%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독보적 본업에 더해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다”며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34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23% 높여잡았다.
DB손해보험도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5834억 원을 내면서 1년 전보다 3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보험주들도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날 보험업종 투심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