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5-14 17: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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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상장사인 넥슨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라이브서비스 게임이 견조한 실적을 냈지만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줄었다.
▲ 넥슨이 주요 라이브서비스 게임 흥행에도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라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넥슨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84억 엔(약 9689억 원), 영업이익 291억 엔(약 2605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
회사는 PC 스포츠 게임 'FC온라인'과 모바일 스포츠 게임 'FC 모바일',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 흥행에 따라 회사의 기존 전망을 상회한 실적을 냈으나 역대급 실적을 낸 2023년 기저효과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2024년 1월 업데이트한 '2024 올해의 팀' 상품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eK리그 챔피언십, 넥슨 챔피언스 컵, FC 하이스쿨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선보여 좋은 성적을 거뒀다.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2021년)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어 매출이 늘었다. 동남아시아 등일부 글로벌 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4월에는 MMORPG '히트2'를 일본에 출시해 양대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넥슨은 2024년부터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3인칭 익스트랙션슈터 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며 "5월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지식재산(IP)으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