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일본 유일 TV용 LCD 제조사 샤프도 공장 가동 중단, 중국 공세에 적자 누적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4-05-14 16:4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과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을 선도했던 일본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못이겨 자국 내 마지막 남은 TV용 LCD 공장 문을 닫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자 업체 샤프의 자회사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DP)가 9월 말까지 오사카 사카이의 LCD 패널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일본 유일 TV용 LCD 제조사 샤프도 공장 가동 중단, 중국 공세에 적자 누적
▲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자 업체 샤프의 자회사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DP)가 9월 말까지 오사카 사카이의 LCD 패널 공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샤프>

샤프는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LC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해당 공장이 폐쇄되면 일본 내 생산 LCD TV 패널 생산 거점은 사라진다.

샤프는 사업부진으로 LCD 공장을 폐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프는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2608억 엔(약 2조3천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도 100억 엔(약 880억 원)의 순손실이 전망된다.

샤프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은 2000년대 중반까지 LCD 부문을 선도했지만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후발주자로 참여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SDP는 샤프가 2009년 약 4300억 엔(약 3조8천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지만 샤프는 SDP의 부진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자금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