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무안 힐스테이트에서 발생한 대량 하자와 관련해 진화에 나섰다.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과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 힐스테이트 오룡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
1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이사 명의로 전남 무안군 힐스테이트 단지(힐스테이트오룡) 품질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한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의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친 것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수된 불편사항들에 관해 입주민예정협의회와 적극적 협의를 통해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방침으로 세웠다”며 “최고 수준 품질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주택 사업장에서 하자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무안 오룡2지구에 800여 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오룡 단지를 짓고 있다. 5월 말 입주를 앞두고 4월26일부터 사흘 동안 이뤄진 사전점검에서 5만8천 여건에 이르는 하자가 접수돼 논란이 됐다.
입주예정자들은 무안군 홈페이지에 민원글을 올리며 준공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일
홍현성 대표를 포함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품질경영을 약속하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