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NH투자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 둔화 전망, 플랫폼 수익 강화 입증 필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5-09 08:5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출부문 성장 목표를 하향조정하면서 플랫폼부문의 성과 입증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카카오뱅크 목표주가 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 둔화 전망, 플랫폼 수익 강화 입증 필요"
▲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출성장보다 플랫폼 수익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8일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2024년 대출 성장 목표를 기존 20%에서 10%로 낮췄다”며 “카카오뱅크는 매출의 90% 이상을 이자이익이 차지했는데 이를 대신할 플랫폼 트래픽, 비이자이익이 얼마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수 있는가가 앞으로 관건이자 우려요인이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대출 수익이 6.9% 증가했다. 2~4분기는 분기별로 대출부문 성장률이 1~2%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중은행 대출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여신보다 수신이 증가하면서 예대율이 현재 78%에서 70%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대출 성장보다 플랫폼 트래픽과 플랫폼과 수수료 수익인 비이자이익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성장주로 기업가치 정당화를 위해 플랫폼 성과 입증이 중요하다”며 “다행히 1분기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가 전분기보다 9.1%, 수신잔고 및 저원가성 예금비중이 각각 12.3%, 1.3%포인트 개선되면서 플랫폼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112억 원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대법원, 최태원·노소영 '1조3천억' 이혼 소송 16일 선고
삼성전자 이재용 보유 주식 가치 20.7조 돌파, AI 반도체 호황 영향
코스피 사상 첫 3600선 돌파, 반도체주 강세에 외국인 1조 순매수
iM뱅크 한국형 녹색채권 1100억 발행, "친환경 금융 프로젝트 적극 발굴"
GKL 중국인 무비자에 실적 확대 기회, 윤두현은 '낙제' 경영에 국감 긴장 커져
[오늘의 주목주] '젠슨 황 효과' 두산에너빌리티 14%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22..
미국 '그린수소' 산업 주도권도 중국에 내주나, 트럼프 정부에서 지원 위축
'AI 버블' 우려 비웃 듯 글로벌 반도체주 약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동..
카카오엔터의 애물단지 멜론, 유튜브 배달의민족 제휴에 설 자리 더 좁아지나
중국 바이오기업 거래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 미국 상원 통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