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대구시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8일 ‘오!정말’이다.
안분지족하고 전당대회 열어라
“무슨 집권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3번씩이나 하냐. 안분지족(安分知足:자기 신세나 형편에 불만을 갖지 않고 평안하게 사는 것)하시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대표나 선출하라.” (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진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민생회복지원금 수용해라
“우리 민주당이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 회복 조치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국정 기조의 변화, 민생 중심의 국정으로 희망을 만들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부하며)
김주현은 ‘인사통’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이 ‘기획통’이라는 보도가 잇따른다. 대국회 업무와 수사 지휘에 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법무부 검찰과장과 검찰국장을 역임한 '인사통'이라는 점은 간과되고 있다. ‘레임덕’에 빠진 자신을 시킬 조직은 검찰 밖에 없다고 판단한 윤 대통령이 김 민정수석을 택한 이유는 뻔하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이 선임된 이유를 추리하며)
3여사 특검은 좀
“정치를 아무리 처음 하더라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전혀 다른 사안을 가지고 단순히 여사이기 때문에 다 묶어버린다니, 세상에 이런 게 어디 있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당선자가 제안한 3여사 특검법에 대해 비판하며)
악역 맡아 달라더니
“몇몇 분은 (원내대표를) 해야 된다고, 악역을 맡아달라고 제게 요구했다. 밖에 나가서 마치 제3자가, 또 엉뚱한 사람이 이야기하듯이 (원내대표 출마 반대를) 말씀하실 때는 조금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원내대표 출마 반대를 주장했던 인사들을 비판하며)
연금개혁 실패는 윤석열 책임 vs 여론조사식 잘못돼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에서 '22대 국회로 넘기자'고 한 것은 그냥 한 말이 아니다. 여당은 연금개혁을 무산시키겠다는 방침에 따라 그냥 시간을 끌면서 지연시키려고 했을 뿐이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연금개혁 무산의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물으며)
“구조개혁 관련 논의가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세밀하게 이뤄졌어야 하지만 피상적으로 그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한다. 복잡한 논의를 국민들에게 여론조사식으로 넘기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연금개혁 조사 방법을 비판하며)
민생토론회는 불법
“이번 수의계약들은 국가계약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 영세 업체들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국가계약법 시행령 26조를 보면 천재지변, 병력 이동 등 긴급한 행사, 사고방지 등을 위한 긴급한 안전진단,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경우 이런 식으로 돼 있는데 과연 (민생토론회가) 이에 해당되느냐는 문제제기가 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의지를 드러내며)
어버이날 공휴일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날과 같이 어버이날도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22대 국회에서도 법안을 발의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성찰해야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선 승리를 이뤄낸 정치적 통합구조를 스스로 해체한 것부터 윤핵관의 전횡과 내부총질론, 친윤·비윤의 인위적 편 가르기, 전당대회의 난폭한 개입, 국민을 실망하게 한 디올 사건, 이종섭·황상무 인사 파동, 민생고에 무신경한 ‘대파’ 논란에다 한동훈 축출 파문까지, 지난 2년 동안의 정치적 오류와 과실에 대해 겸허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