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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4985억 내 0.8% 늘어, "AI 매출 증가 두드러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5-08 10: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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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1분기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746억 원, 영업이익 4985억 원, 순이익 3619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4985억 내 0.8% 늘어, "AI 매출 증가 두드러져"
▲ SK텔레콤이 2024년 1분기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0.8%, 순이익은 19.6% 증가했다.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0% 이상 증가하며 의미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속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대비 2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AIX 영역 가운데 모바일 사업에서는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1593만 명, 유료방송 가입자 959만 명, 초고속 인터넷 699만 명을 확보해 성숙단계인 유무선 사업에서 가입자 순증을 이끌어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약 10%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약 40% 증가해 엔터프라이즈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에이닷이 아이폰 사용자에 호응을 얻은 통화녹음과 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안드로이드 단말로도 확대 제공하고 있다. 에이닷은 앞으로 킬러 서비스를 지속 추가하며 진정한 AI 개인비서로 진화해 나간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패키지에 힘입어 1분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가 260만 명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T우주를 '구독마켓'으로 키워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대표 구독 서비스로 키우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주주환원정책으로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전과 비교해 주주환원 재원 범위를 정하는 가이드라인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별도기준이 아닌 연결기준 실적을 기준으로 정해 자회사 성과도 주주와 공유하도록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더 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의지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에 반영했다"며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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