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4-05-07 0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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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웰푸드가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 <롯데웰푸드>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7일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3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롯데웰푸드는 8월 인도 빙과 새 공장 가동과 롯데푸드 합병 효과, 원가 하락 등의 요인이 반영되면서 달라진 이익 체력을 보여줄 것이다”며 “롯데웰푸드를 음식료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 가격 급등에 따라 롯데웰푸드를 포함한 음식료 기업의 수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롯데웰푸드는 판매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이익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는 코코아 관련 제품 가격을 6월1일부터 평균 12% 인상한다. 해외에서도 1분기에 이어 2~4분기에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511억 원, 영업이익 37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일 공시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0.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0.6% 늘었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전망치 331억 원을 상회한 것이다.
올해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140억 원, 영업이익 23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3.4%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