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원희, 현대차 싼타페 결함 신고하지 않아 검찰조사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0-10 18:46: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싼타페 차량의 에어백 결함을 알고도 은폐한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10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원희 현대차 사장을 자동차관리법 위반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4부(신자용 부장)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싼타페 결함 신고하지 않아 검찰조사  
▲ 이원희 현대차 사장.
강 장관은 5일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생산한 싼타페 2360대가 차량충돌 시 조수석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국토부에 보고하는 등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으면서 이를 숨겼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 사장을 고발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대차 사장을 상대로 검찰에 고발한 것은 자동차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 장관이 고발한 내용에 따르면 싼타페 차량 2360대 중 2294대는 출고 전에 결함에 대한 조치를 취했지만 나머지 66대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판매된 뒤 제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자동차관리법과 해당 시행규칙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자가 결함을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 시정 조치를 세워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을 알리고 일간신문에 결함을 공고해야 한다.

결함을 은폐하거나 거짓으로 공개하거나, 결함 사실을 안 뒤 바로 시정하지 않을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현대차는 문제가 된 66대 중 62대는 판매된 뒤 30일 이내 수리를 완료했고 최근 나머지 4대도 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작업자가 조수석의 에어백 센서를 잘못 설정해 문제가 발생했고 담당자의 행정상 착오로 시정조치 계획이 제때 국토부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제기된 내부고발 내용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에 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힌 차량 4대의 경우 차주와 연락이 닿지 않아 여전히 수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