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헬스케어사업을 하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바이오랜드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 현대바이오랜드 주가가 3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
3일 오전 11시2분 코스닥시장에서 현대바이오랜드 주가는 전날보다 27.49%(2540원) 뛴 1만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2.61%(2090원) 오른 1만133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1만20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전날 장 마감 뒤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은 1500만 주다. 신규 발행 뒤 현대바이오랜드의 총 발행주식 수는 3천만 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20일이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이다. 무상증자를 진행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때가 많다.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가 대가 없이 보유주식 수를 늘릴 수 있어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