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DB하이텍 1분기 영업이익 411억 내 '반토막', 8인치 파운드리 업황 악화 영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5-02 10:51: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이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황 악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DB하이텍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15억 원, 영업이익 41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DB하이텍 1분기 영업이익 411억 내 '반토막', 8인치 파운드리 업황 악화 영향
▲ DB하이텍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2023년 1분기 대비 50.44% 줄어들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50.44% 감소했다.

DB하이텍은 8인치 웨이퍼를 사용해 반도체 위탁생산을 하는 기업이다.

8인치 웨이퍼는 기본적으로 오래된 공정이다. 

웨이퍼에서 8인치와 12인치는 단 4인치 차이 때문에 생산량에서 2.25배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최신공정은 대부분 12인치 파운드리로 이뤄지고 있고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상보형 금속산화 이미지센서(CIS) 등 비교적 저가의 반도체가 8인치 웨이퍼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8인치 웨이퍼로 만들어지는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DB하이텍의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최근 업황 부진 속에서도 타 파운드리 대비 높은 70% 중반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고전력 반도체, 특화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 원가절감 등 전략적 자원 운영을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B하이텍은 5월2일부터 3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회장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