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30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중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오르고 있다. |
30일 오전 10시2분 코스피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식은 전날보다 7.31%(1만1400원) 오른 1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4.55%(7100원) 높은 16만3천 원에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7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100억 원, 영업이익 727억 원을 냈다. 매출은 1년 전과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이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09억 원도 크게 웃돌았다.
국내 영업이익이 47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 늘어난 가운데 북미과 유럽 영업이익도 각각 51%, 52%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4조2천억 원, 영업이익은 4400억 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6%, 307% 늘어날 것이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